로블록스 주가 52주 최저가, 원인과 전망 총정리

자료 기준: 이 글의 수치는 Roblox Corp 10-Q(2026-06-30), 10-K(FY2025), 8-K 주주서한 등 SEC EDGAR 공시 원문과 주요 외신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주가·목표주가 등 시장 데이터는 2026년 8월 15일 전후를 기준 시점으로 합니다.

로블록스 주가가 52주 최저가 부근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142달러를 넘었던 주가는 현재 38달러대로 내려앉았는데, 정작 로블록스를 둘러싼 실생활 풍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친구끼리 로벅스를 선물하거나 편의점에서 로블록스 기프트카드를 사는 모습이 여전히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이용자와 참여시간 지표만 보면 로블록스는 여전히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왜 주가는 이렇게까지 떨어졌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로블록스의 회계상 매출(Revenue)과 실제 판매 활동을 보여주는 Bookings(예약매출)라는 두 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이 이 괴리를 성장 둔화 신호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이 글에서는 로블록스의 독특한 수익 구조부터, 52주 최고가 대비 큰 폭의 하락이 어떤 흐름을 거쳐 진행됐는지, 지금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 회사인지, 그리고 국내 상황과 향후 관전포인트까지 SEC 공시와 주요 외신 자료를 근거로 정리합니다.

핵심 요약

  • 로블록스 주가는 2025년 9월 29일 종가 141.5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 38달러대까지 약 -73% 하락했습니다.
  • 선행지표인 Bookings 증가율이 2025년 2분기 51%에서 2026년 2분기 8%까지 다섯 분기 연속 둔화됐고, 회사는 3분기 Bookings를 사상 처음 전년 대비 -14%~-18%로 전망했습니다.
  • 2026년 2분기 기준 회계상(GAAP) 순손실은 1억 8,500만 달러지만, 조정 EBITDA는 1억 5,200만 달러 흑자이고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66% 늘었습니다.
  • 회사는 2026년 1월 도입한 의무 연령 인증이 채팅 제한을 통해 지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실적 둔화 원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아동 안전 관련 연방 소송 170건 이상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다지구소송(MDL)으로 진행 중이며, 연령 인증 강화는 일부 소송 합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 다음 분기 관전포인트는 Bookings 회복 여부, 3분기 실제 실적, 연령 인증발 매출 둔화가 얼마나 빨리 완화되는지입니다.

로블록스는 게임 회사가 아니다

로블록스는 직접 게임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닙니다. 누구나 무료 툴인 로블록스 스튜디오로 게임이나 가상공간을 만들어 플랫폼에 올릴 수 있고, 다른 이용자는 그 공간 안에서 로블록스의 가상화폐인 로벅스로 아이템을 사고팝니다. 회사는 이 거래마다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로, 게임사보다는 유튜브나 앱스토어 같은 플랫폼 사업자에 더 가깝습니다.

비유하자면 로블록스는 게임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놀이터 부지를 빌려주는 회사에 가깝습니다. 놀이기구는 개발자가 직접 만들고, 로블록스는 부지와 안전요원, 매표소를 제공하면서 입장료 일부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Bookings와 Revenue, 왜 다르게 움직이나

이용자가 현금으로 로벅스를 구매하면 이 금액은 먼저 Bookings(예약매출)에 반영됩니다. 실제로 현금이 들어온 시점의 판매활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반면 회계상 매출(Revenue)은 로벅스가 플랫폼 안에서 실제로 소비되는 기간에 걸쳐 나눠서 인식되며, 2026년 6월 말 기준 이 인식 기간은 27개월입니다.

헬스장 1년 회원권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월에 1년치 회비를 한 번에 받아도 회계상 매출은 매달 나눠서 잡히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로블록스는 이 기간이 27개월에 이릅니다. 그래서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보다 Bookings 증가율이 더 중요한 선행지표이고, 매출은 과거에 쌓인 로벅스가 뒤늦게 인식되는 후행지표에 가깝습니다.

Robux 구매 대금이 Bookings로 잡혔다가 Revenue로 나눠 인식되기까지의 흐름도

개발자가 벌어들인 로벅스를 실제 현금으로 바꿔주는 제도가 DevEx(Developer Exchange)입니다.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을 나눠주는 애드센스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이 DevEx 비용은 로블록스 원가 항목 중 가장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창작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2024년 9억 2,280만 달러에서 2025년 15억 310만 달러로 63%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Bookings 성장 속도보다도 빠른 증가율입니다.

52주 최고가에서 지금까지, 주가는 어떻게 떨어졌나

로블록스 주가의 큰 폭 등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3월 직상장한 로블록스는 같은 해 11월 19일 종가 134.72달러로 첫 고점을 찍었습니다. 마침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바꾸며 메타버스 열풍이 불던 시기와 겹쳐 수혜를 크게 봤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한 해 내내 하락이 이어지며 연말 종가가 28.46달러까지 밀렸고, 고점 대비 낙폭은 -72%를 넘었습니다. 팬데믹 특수의 정상화, 2022년 8월 상장 후 첫 Bookings 감소,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함께 겹친 결과였습니다.

2025년에는 원예 게임 ‘Grow a Garden’의 흥행이 반등의 계기가 됐습니다. 2분기 실적에서 Bookings와 이용자 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주가는 9월 29일 종가 141.56달러로 2021년 기록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다만 이 상승분은 2026년 급락 이전에 이미 상당 부분 반납된 상태였습니다. 2025년 10월 3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안전·인프라 투자 확대를 이유로 비용 가이던스를 올리자 주가는 하루 만에 15% 급락했고, 이후 참여시간 증가율이 10월 +110%에서 12월 +74%로 매달 둔화되며 2025년 12월 31일 종가는 81.03달러로, 9월 고점 대비 이미 -42.7%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이 하락 흐름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2026년 7월 30일 발표된 2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선행지표인 Bookings는 8% 증가에 그쳐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 숫자는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Bookings 증가율이 2025년 2분기 51%에서 3분기 70%로 정점을 찍은 뒤 4분기 63%, 2026년 1분기 43%로 다섯 분기 연속 낮아진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3분기 가이던스까지 Bookings 증가율 추이(51%→70%→63%→43%→8%→-14~-18% 전망)

가이던스 하향도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4월 30일 시점에 연간 Bookings 가이던스를 기존 22~26%에서 8~12%로 한 차례 낮췄습니다. 그리고 석 달 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이 낮아진 가이던스마저 완전히 철회하고, 3분기 Bookings 전망치를 사상 처음 전년 대비 -14%~-18%로 제시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루 만에 3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회사는 2026년 1월 도입한 의무 연령 인증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합니다. 인증을 마치지 않으면 채팅 기능이 제한되는데, 채팅을 쓰는 이용자가 그렇지 않은 이용자보다 최대 7배 더 많이 지출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특히 13세 미만 연령층에서 수익화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고, 2025년 흥행작에서 신규·상시 콘텐츠로 이용자 참여가 예상보다 많이 옮겨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다수 애널리스트는 이 설명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연령 인증 강화가 소송·규제 대응 차원에서 불가피했던 만큼 부작용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급락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곳도 있어, 하락 원인 진단은 대체로 일치해도 앞으로의 방향에는 시각이 갈립니다.

52주 최고가 142달러에서 현재가 38달러대까지 로블록스 주가 흐름 그래프

그래서 지금 로블록스는 돈을 벌고 있나

2026년 2분기 기준 로블록스는 여전히 회계상(GAAP) 순손실 상태입니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1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8,000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감가상각비나 주식보상비용처럼 실제 현금이 나가지 않는 항목을 제외한 조정 EBITDA는 1억 5,2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1,8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억 1,800만 달러로 60%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2억 9,400만 달러로 66% 늘었습니다. 회계상 적자와는 별개로 실제 현금은 계속 쌓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6년 2분기 비용 항목별 금액과 전년 대비 증감을 보여주는 표

비용 중 눈에 띄게 늘어난 항목은 인프라·안전(Trust & Safety) 비용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서버 비용과 아동 안전 투자가 하나의 계정으로 묶여 있어 안전 투자만 따로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주식보상비용(SBC)은 2026년 상반기 누계 5억 5,7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매출이 36% 성장하는 동안 SBC 총액은 거의 늘지 않아 비중은 완화되고 있지만, 절대 규모가 커서 기존 주주 지분의 희석 요인으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성장동력과 반등 가능성

회사가 내세우는 성장동력 중 하나는 광고 사업입니다. 2026년 CES에서 홈페이지 프리미엄 광고 포맷을 새로 선보였고, 구글에 이어 아마존DSP 등 5개 프로그래매틱 광고 파트너십을 추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구글과의 광고 파트너십만으로 2026년 최대 12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이지 회사가 공식 발표한 수치는 아닙니다.

2025년처럼 예상치 못한 흥행작이 다시 실적을 바꿀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회사는 최근 1년 새 AI 창작 도구를 순서대로 내놓았습니다. 2025년 3월 텍스트만 입력하면 3D 오브젝트를 만들어주는 Cube, 자연어로 게임 코드와 오브젝트를 만드는 Roblox Assistant, 2026년 7월 모바일에서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을 만드는 Build입니다. 회사는 “1억 3,200만 명의 일일 이용자 중 누구든 다음 히트작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회사도 애널리스트도 “언제 다음 흥행이 온다”까지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가장 흥행 중인 게임은 2026년 6월 나온 ‘Grow a Garden 2’로, 45만~50만 동시접속을 몇 달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2025년 히트작의 속편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신규 흥행이었던 2025년 반등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2026년 8월 5일 24/7 Wall St는 주가가 이미 나쁜 소식을 반영했다는 논리로 매수 의견을 냈고, 컨센서스 목표주가도 51~65달러로 현재가보다 높습니다. 3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실제로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근거는 주가가 나쁜 소식을 이미 반영했다는 밸류에이션 논리이지, 2025년처럼 바이럴 흥행 하나가 실적을 통째로 바꿨다는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정리하면 AI 도구로 창작 문턱을 낮춘 구조적 변화는 새로 생겼지만, 그것이 실제 다음 히트작으로 이어질지는 회사도 예측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지금 애널리스트들이 보는 반등 논리는 이와는 결이 다른 밸류에이션 이야기라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주가가 엇갈리는 이유

로블록스를 둘러싼 목표주가가 크게 엇갈리는 이유는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어떤 지표를 대표 지표로 삼느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Bookings를 기준으로 보는 쪽은 이번 가이던스 감소를 가장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Revenue를 기준으로 보는 쪽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진다는 점에 무게를 둡니다.

로블록스는 여전히 회계상 적자라 흔히 쓰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을 살 때 평당 가격을 따지듯, 매출과 주가를 비교하는 P/S(주가매출비율)나 Bookings와 비교하는 EV/Bookings 같은 배수를 대신 사용하는데, 어느 배수를 쓰고 어느 시점 평균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목표주가가 크게 갈립니다. 오펜하이머, B.라일리, 모펫네이든슨, 웰스파고, 씨티, BMO캐피탈 등 미국 대형 증권사들이 각자 리서치를 통해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전후 주요 증권사(오펜하이머, B.라일리, 모펫네이든슨, 웰스파고, 씨티, BMO캐피탈) 목표주가 변화 비교표

리스크 요인

  • 아동 안전 소송: 2026년 8월 기준 아동 안전 관련 연방 소송 170건 이상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다지구소송(MDL)으로 묶여 진행 중이며, 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텍사스 등 여러 주 검찰총장이 별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합의금 및 규제 대응 비용: 앨라배마·사우스다코타 등과 총 3,580만 달러 규모로 이미 합의했고, 합의 조건으로 연령 인증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나온 부작용이 앞서 본 매출 둔화로, 소송 리스크와 실적 둔화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문제입니다.
  • 주식보상비용(SBC) 희석: SBC 절대 규모가 커서 매출 대비 비중이 완화되는 추세와 별개로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실제로 어떨까

국내에서 확실히 확인되는 사실은 하나입니다. GS25가 2024년 4월부터 전국 약 1만 7,000개 매장에서 로블록스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CU에서도 판매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시작 시점과 판매 규모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판매 규모까지 확인이 안 되는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로블록스가 GS25·CU와 직접 계약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기프트카드 유통 전문회사인 블랙호크 네트워크(Blackhawk Network)가 중간에서 연결하는 3자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판매 데이터는 블랙호크 네트워크가 쥐고 있는데 이 회사는 비상장이라 공시 의무가 없고, GS리테일 사업보고서 역시 매출을 담배·음료·과자 같은 큰 상품군 단위로만 공시해 기프트카드 항목이 따로 잡히지 않습니다. 로블록스도 매출을 국가 단위가 아니라 미국·캐나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기타 같은 광역 단위로만 공시합니다.

국내 청소년의 실제 로벅스 이용 실태 역시 관련 공개 통계를 찾을 수 없었는데, 이는 조사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애초에 이런 자료를 국가 단위로 세분화해 공시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의 로블록스 보유 규모는 다른 방법으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주식을 보관금액 기준 상위 50위까지 공개하는데, 2026년 8월 13일 기준 조회 결과 로블록스는 순위 안에 없었습니다. 1위 테슬라 약 199억 달러부터 50위 약 5억 7,561만 달러까지 채워진 리스트에 로블록스가 없다는 것은, 국내 투자자의 로블록스 보유 규모가 적어도 이 50위 규모보다는 작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화면이 상위 50위까지만 보여주는 구조라 정확한 보유 금액과 순위는 이번에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포인트

  1. 3분기 실제 Bookings가 가이던스로 제시된 전년 대비 -14%~-18% 범위 안에서 나오는지, 혹은 예상보다 더 나쁜지 좋은지.
  2. 의무 연령 인증에 따른 채팅 제한과 지출 감소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완화되는지, 아니면 구조적으로 고착되는지.
  3. 13세 미만 연령층의 수익화 부진이 반등하는지, 신규 흥행작이 등장해 참여 지표를 다시 끌어올리는지.
  4. 아동 안전 관련 MDL 소송과 주 검찰총장 소송이 추가 합의나 판결로 이어지며 비용·규제 부담이 얼마나 커지는지.

자주 묻는 질문

로블록스 주가가 왜 이렇게 떨어졌나요?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선행지표인 Bookings 증가율이 2025년 2분기 51%에서 2026년 2분기 8%까지 다섯 분기 연속 둔화됐고, 3분기 Bookings 전망치도 사상 처음 전년 대비 -14%~-18%로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2026년 1월 도입한 의무 연령 인증에 따른 채팅 제한과 지출 감소를 주된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직접 게임을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로벅스로 게임 안 아이템을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를 가져가는 플랫폼 사업 모델입니다. 이용자가 현금으로 로벅스를 사면 Bookings로 먼저 잡히고, 실제 회계상 매출(Revenue)은 로벅스가 소비되는 기간(2026년 6월 말 기준 27개월)에 걸쳐 나눠서 인식됩니다.

로블록스는 지금 적자인가요, 흑자인가요?

2026년 2분기 기준 회계상(GAAP)으로는 1억 8,500만 달러 순손실 상태입니다. 다만 감가상각비·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는 1억 5,200만 달러 흑자이고,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각각 60%, 66% 늘어 실제 현금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로벅스를 많이 쓰나요?

GS25가 2024년 4월부터 전국 약 1만 7,000개 매장에서 로블록스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고 CU에서도 판매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로블록스가 국가별 매출을 공시하지 않고 유통 구조도 비상장 중개회사(블랙호크 네트워크)를 거치는 3자 구조라, 국내 판매 규모나 이용 실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국내 투자자(서학개미)의 보유 규모는 SEIBro 기준 국내 해외주식 보관금액 상위 50위 안에는 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로블록스에 어떤 소송 리스크가 있나요?

2026년 8월 기준 아동 안전 관련 연방 소송 170건 이상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다지구소송(MDL) 하나로 묶여 진행 중이고, 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텍사스 등 여러 주 검찰총장이 별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앨라배마·사우스다코타 등과 총 3,580만 달러 규모로 합의했으며, 합의 조건으로 연령 인증 강화를 약속했는데 이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나온 부작용이 최근의 매출 둔화와 맞닿아 있습니다.

주요 출처

면책사항: 이 글은 공개된 공시자료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투자 조언이나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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